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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라 천리길(1)
낯 설으면서도 전연 낯설치 않을 만남의 시간을 위해, 길 떠날 채비를 하는 마음 왜 이리도 더디 가는지. 하룻밤 사이 30여년의 별명이 바뀌어 버린 갈님^^! 9시45분인데 (10시 약속) 어디쯤 일까 하는 조급함에서 전화를 하니 7호선 논현역에 왔노라며 가벼운 핀잔.록키님과의 약속은 11시라 속기로 바둑한판 두자며 판을 펼쳤는데, 우연주님으로 부터 연락, 12시 구로동 계약성사 되어 상경중이시고 동 서울 톨 게이트 통과 중이신데 뵙자고 하신다. "옙" 하면서 약속 장소를 말씀드렸다. 갈님의 바둑 며칠새 장족의 발전 불계선언 하고 정신여고 앞으로 도중 전화벨이 울려 받았더니 우연주님 올림픽 공원 근방 체대 앞이시라고 아! 역시 우리는 나의 발음 부정확하여 고생을 하는구나@^^@. 다시금 정정 신고 하고 일단은 제가 먼저 도착하니 10시40분. 록키님에게 연락을 하였더니 출발하신다는 연락 월드와는 지근거리니. 5분 정도 있으니 우연주님의 차가 미끄러지듯 나타나고, 구면인 나의 친구와 반갑게 악수. 오늘따라 학생들의 하교가 빠르고 둘러 보아도 이바구라도 해야할 뭐가 전연 보이질않으니 서운 섭섭. 오늘따라 평소에는 잘쓰질않던 안경을 쓰고 나왔는데. 점잖으신 중년의 어르신이 나타나셨고 (사실 어느 방향에서 인지는 놓쳤슴) 눈이 마주 치는데 서로가 바로 알겠던데요. 저의 불찰은 명함을 잘 안갖고 다니는것이죠 통성명 후 모두가 명함 교환 되는데 저 만 엉거주춤 "죄송합니다"로 얼버무리고^^. 서로의 덕담을 나누며 짧은 만남의 마무리 지며 진주행과 구로행으로 갈리는데 우연주님의 마음 쓰심에 뭐라 표현할수없는 자상함을 느겼답니다. 탄천 뚝길을 따라 나아가면서 성남 입구 복정사거리에서 외곽 순환로를 타고 경부 고속도로 로(짜잔). 서먹함은 없고 자연스레 그간 미진했던 부분을 보충 질의, 설명으로 나아가는데 남자 셋이서도 접시 깰수 있구나 하는 새로운 속담 만들어야 할판^^. 서울 톨 게이트 나가면서 두칠님께 보고. 진주 까지의 항로사(航路士)는 록키님, 저는 기관장, 갈대님은 손님. (갈대??????, 추후 증언 할것이 있슴^^) 오즈님,초롬님에게도 우리 떠났노라 보고. 가자. 진주라 천리길을 님들 만나러 또한 이별 에 있을 아픔을 알면서도. 글 들 고파하실테니까, 일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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