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사슴 ㆍ작성일 2004-01-30 (금) 23:28

ㆍ추천: 0  ㆍ조회: 420       ㆍIP:

       

고요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가르멜수녀원이 가까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를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왜냐하면.. 새 신부님이 탄생하시면.. 꼬옥 이곳에서 오셔서 미사를 드리신다.. 한동안.. 나도 새벽미사를 이곳으로 다닌적이 있었다.. 오늘은 가르멜 수녀원의 <고요>를 담고 싶어.. 오전에 그곳으로 향했다. 가르멜 수녀원 입구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내가 좋아하는 성인 중의 한 분인 소화데레사 성녀가 반겨주신다.. 이제 겨울의 끝자락이어서인지.. 따사로운 햇빛에.. 눈이 부시고 약간 덥기도 하였다. 성당의 옆모습이다.. 언젠가 들렀을 때에.. 그곳에서 바깥일을 보시는 자매님이 버려진 강아지인데 그냥 길르고 있다고 한 그 강아지가 낯선 사람이라고 마구 짖어댄다.. 그래서 내가 성호를 긋고.. 성모님께 절을 올리니.. 기특하게도 짖지 않는다.. 이렇게 별다른 힘도 없이 보이는 강아지도 선택 받으신 분들을 지키고자... 힘을 다한다.. 성당 들어가는 문이다.. 영원을 뜻하는 알파와 오메가..가 새겨져 있다. 문을열고 들어가니.. 예수님께서 반겨주신다.. 가르멜 수녀원의 성당은 천으로 말하자만.. <무명옷>같은.. 소박함이 깃든 곳이다.. 이곳은 가르멜 수녀님들께서만.. 미사드리시는 곳이다. 제대 옆에 있는 곳인데.. 언젠가 그곳의 수녀님께서 돌아가셔서.. <연도>를 바치면서.. 자세히 한 번 본 적이 있다.. 그곳은..예수님의 <기도>하시는 모습에 반해(?) 스스로 세상을 멀리하시고.. 그 길을 따르고자.. 하신 분들이 그 의미로써<창살문>을 통해서... 바깥의 사람들과 만나고.. 미사드리고... 그러신다..

	N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2625	비,,		rosaq	2004-02-21	380
	2624	기도할 때 내 마음은..		사슴	2004-02-20	389
	2623	록키 님..^^		사슴	2004-02-14	411	1
	2622	아버지가 보낸 핸드폰 문자메세지		rocky	2004-02-11	457
	2621	사랑의 사람들이여		사슴	2004-02-10	367
	2620	열목어/류윤모		rosaq	2004-02-09	421
	2619	5.60대 수구세력... 과연 그대들은 죄인인가?		rocky	2004-02-04	413
	2618	삶이란..		사슴	2004-02-03	344
	2617	내일은 없다 _윤동주		rosaq	2004-02-03	519
	2616	고요		사슴	2004-01-30	420
	2615	꽃마음별마음		rosaq	2004-01-28	327
	2614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사슴	2004-01-21	447	4
	2613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rosaq	2004-01-21	307
	2612	혼자사랑,,		rosaq	2004-01-19	282
	2611	나이들어 잘 사는 법		rocky	2004-01-17	403	1

	1,,,11121314151617181920,,,194
제목 본문 댓글 이름 별명  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