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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성
무명성 -이 해인- 이름없는 풀 이름 없는 새 이름없는 순교자 이름이 없음으로 하여 웬지 더욱 가깝고 순결하게 느껴지는 것들. 사람들 사이, 사람들 사이 뽐내는 이름들이 하도 많아 더욱 돗보이는 하얀 무명성 세상이라는 이 큰 산에서 이름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 담담하게 살 순 없는 것일까 바위 틈에 숨어 핀 이름없는 들꽃처럼 그렇게 조용히 비켜 살 수는 정말 없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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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해인님의 주옥같은 시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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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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