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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詩
燕詩 梁上有雙燕，翩翩雄與雌。영성유쌍연하니 편편웅여자를 銜泥兩椽間，一巢生四兒。함니양연간하니 일소생사아를 四兒日夜長，索食聲孜孜。사아일야장하니 색식성자자를 靑蟲不易捕，黃口無飽期。청충불이포하니 황구무포기를 취爪雖欲敞，心力不知疲。취과수욕창이나 심력부지피를 須臾十來往，猶恐巢中饑。수유십래왕이나 유공소중기를 辛勤三十日，母瘦雛漸肥。신근삼십일하니 모수처점비를 남남敎言語，一一刷毛衣。남남교언어요 일일쇄모의를 一旦羽翼成，引上庭樹枝。일단우익성하니 인상정수지를 擧翅不回顧，隨風四散飛。거지불회고하니 수풍사산비를 雌雄空中鳴，聲盡呼不歸。자웅공중명하니 성진호불귀를 却入空巢裡，조추終夜悲。거입공소리하니 조추종야비를 燕燕爾勿悲，爾當返自思。연연이불비하라 이당반자사하라 思爾爲雛日，高飛背母時。사이위추일에 고비배모시를 當時父母念，今日爾應知。당시부모염하고 금일이응지를 연시 수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수를 등지고 도망해 버려서, 수는 심히슬퍼하고 생각하였다. 수가 소년시 이와같이 하였다. 그리하여 연시를 지어 비유하였다. 대들보 위에 한쌍의 제비가 있으니, 편편히 날으니 수컷과 암컷이로다. 진흙을 양 서까래 사이에 물어오니, 한 보금자리에 네 새끼를 낳았네. 네 새끼에게는 낮과 밤이 길으니, 먹이를 찾음에 소리를 재잘거리네. 푸른 벌레가 쉽게 잡히지 않으나, 어린 입은 배 부를 때가 없도다. 부리와 발톱은 비록 쇠하여져도, 마음과 힘은 피로함을 모르네. 곧장 열번은 왕래하여도, 오히려 보금자리 속에서 굶주릴까 두려워하네. 고생하기 삼십 일이되니, 어미는 수척해지고 새끼는 점차 살이 찌네. 남남하고 말을 가르치고, 하나 하나 깃 옷을 닦아주네. 하루 아침에 날개를 이루어, 날아서 정원 나무 가지로 오르네. 날개를 들어 돌아보지 않고, 바람따라 사방으로 흩어져 날아가버리네. 암컷과 수컷은 공중에서 우는데, 소리가 다 하도록 불러도 돌아오지 안도다. 마침내 빈 보금자리속으로 들어가니, '조추'소리를 내며 밤 새도록 슬퍼하네. 제비여 제비여 너희들은 슬퍼하지 말아라! 너희들은 응당 자신을 돌이켜 생각하여라! 너희가 새끼이었던 날에, 어미를 등지고 높이 날아서 가 버린 때를 생각하라! 그 때에 (너희) 부모를 생각하면, 오늘 날 너희는 응당 알리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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