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태(루가)신부님의 구약성서강의록 요약
<시작하는 말>
홈 페이지를 만들면서 걱정했던 가장 어려운 문제는 '과연 어떤 소재로 어떤 것을 보여줄 것인가?'하는 막연한 문제로 며칠을 망설였었다. 전에도 말했듯이 일을 해 보기도 전에 즈례 겁을 먹고 망설이는 바보스러움을 탈피하고 싶었고, '시작이 반이다.' 라는 명언을 되새기며 일단 시작하고 보자는 오기가 오늘을 이끌었다. 처음, 자신을 알리는 단순한 구성으로 부터 조금씩 늘려보자는 심산이었다.
홈을 열고,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빈 집에 새간살이를 들이기로 했다.
가장 하고 싶으면서, 가장 자신이 없는 "詩" 를 주제로 선정하고 많은 날을 괴로워했다. 시집을 찾아 읽고, 메모지를 들고 다니며 무엇이든 지 조금 좋은 느낌이 들면 적어보기로 했짐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책을 읽기로 마음먹고, 자동차를 버리고 전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덕분에 학교 졸업하고 지금까지 읽은 책 보다 많은 독서를 올해에는 할 수 있었다. 그래도 시는 몇 줄 쓰지 못했고, 아직도 뭐가 뭔 지 모르겠다. 다만 노력이라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두번째로, 이런 저런 이유로 등한히 해 오던 신앙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기로 했다.
직장문제로 대전에서 5년을 근무하다 98년 서울로 돌아왔지만, 집사람은 막내녀석 학교문제로 올해 1월에야 올라왔다. 그동안 아이들 뒷바라지로 바빴었기에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막내도 대학을 갔고, 시간도 있으니 공부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 오기에 나도 혼쾌히 승락해 주었고, 지난 3월 가톨릭신학원에 등록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나 역시도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많이 어려워 하는 것 같다. 때로는 밤을 새며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옆에서 함께 성경을 읽어주는 열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오랫만에 다시 읽어보는 구약이 이상스럽게도 재미있다. 아내가 공부하는 자료 중에서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모아 정리해 보고 싶다.
<우선 구약성서입문 강의록을 정리하려고 한다.>
나 스스로는 아무 것도 아는게 없지만, 신부님 강의록을 읽고 정리하며 함께 공부하면서, 이글을 읽는 교우분들과 하느님의 말씀이 어떻게 정리되고, 또 어떻게 전승되어 왔는 지, 또 구약성서의 역사적 지리적 배경과 의미를 다시 한 번 공부해 보고자 한다.
내용의 대부분이 김건태신부님의 강의록에서 발췌되었습니다.
권영섭 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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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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