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ject		노석 한봉덕	2004/12/07

한 봉 덕
Han, Bong-Duk

한라산 全圖 2000 號新聞기사

1924 평북 영변태생(신경미술학교 서양화과 수업)

1955 ~ 59 서울 동화백화점(신세계) 화랑 개인전(3회)

1960 ~ 65 서울신문회관 전시실 개인전(5회)

1968 서울 덕수궁미술관 전시실 개인전

1969 동경국립미술관 주최 국제현대작가 초대전 출품

1960 ~ 65 조선일보사 주최 현대작가 초대전 창립위원 및 공모전 심사위원

1965 ~ 71 신상회 창립위원 및 심사위원

1968 ~ 71 서울 보문사석굴암 조성 조각

1972 칼요힌슨화랑 초청개인전(요데보리, 스웨덴)

1973 브리에스모룸화랑 개인전(스톡홀름, 스웨덴)

1974 아카데미화랑 개인전(코펜하켄,덴마크)

1974 트리에스모룸화랑 개인전(스톡홀름, 스웨덴)

1975 모덴화랑 개인전(요데보리, 스웨덴)

1976 파틴레왕궁미술관 초대전(요데보리, 스웨덴)

1977 쟉크 레이콕스화랑 초대전(카멜, 캘리포니아, 미국)

1977 오슬로시 헨리 운스다트 현대미술관 초대개인전(노르웨이)

1978 에띄끄화랑 초대전(스톡홀름, 스웨덴)

1980 믹스화랑 초대전(스톡홀름, 스웨덴)

1981 문화화랑 초대전(서울)

1982 스웨덴 국립미술관 동양미술관 초대전(스톡홀름, 스웨덴)

1983 씨몬스화랑 초대전(로스엔젤레스, 미국)

1985 오데마찌화랑 초대전(동경, 일본)

1985 그라프로프 국립미술관 초대개인전(스웨덴)

1986 현대화랑 초대전(사간동, 서울)

1987 국제화랑 초대전(서울)

1988 스웨덴 국립미술관 동양미술관 초대전(스톡홀름, 스웨덴)

1989 오데마찌화랑 초대전(동경, 일본)

1993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원로작가전 출품(서울)

1996 조선일보미술관 초대전(서울)
1997 다도화랑
1997 작고

저희 '다도'가 문을 열어 미술계의 일원이 된지 벌써 여섯 해 째에 접어듭니다. 그동안 저희 '다도'를 찾아주신 여러분들의 각별하신 격려와 후원으로 오늘의 보람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늘 좋은 전시를 기획하여 자그마한 힘이나마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돋우는 데 일조를 하고, 애호가 여러분들께도 격조있는 예술세계를 보여드리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이번에 갖게 되는 韓奉德 화백의 전시는 저희 다도화랑 개관 5주년 기념전이기도 하지만 50여년 꾸준히 조형작업을 보여준 원로작가의 엑기스와도 같은 조형언어의 담담한 펼침의 세계이기도 합니다.유럽에서 오래 활동하셨고 미국이나 일본에서 더욱 성가를 떨치신 이 원로화가의 작업은 철저한 현장 스케치와 드로잉과 크로키의 정수를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일만 장이 훨씬 넘는 소묘작품을 보면 그가 얼만큼 조형의 기본기가 완벽하고 조형의 포커스를 절묘하게 잡아내는 작가인가를 깨닫게 합니다. 대담하게 펼쳐지는 조형의 세계는 이토록 완미한 감성과 소묘력을 바탕으로 가능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외국에서 활동했으면서도 漢字를 원용한 字化美術, 十長生圖의 원형을 모태로 가장 한국적인 세계를 창안했고 중첩되는 인물에 대한 묘사나 초현실 계열의 여인상 등은 현대미술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동.서의 재료가 지닌 특성을 조화하여 활용했고 한국성이 두드러진 주제에 현대적 양식을 가미한 '한봉덕 조형'의 독창적 세계를 확립한 것입니다.그의 소묘는 단순한 드로잉의 범주를 넘어 소묘 그 자체만으로도 조형의 골격을 완곡하게 보여주는 심도있는 것임을 느끼게 합니다. 현장을 섭렵하며 사실성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소묘작품 하나 하나를 보면 이 노화가의 전 생애의 여정이 풍경으로, 풍물로, 또는 여인으로 전치되어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작업적 성과가 인정되어 한화백의 소묘들은 국내외 유수한 미술관과 갤러리에 수백 점 소장되어 있기도 합니다.한화백의 소묘와 더불어 많은 애호가들의 아낌을 받는 것이 도서화 작품입니다. 흙면에서 생동하는 그의 필력은 가장 응축되고 명료한 상징의 세계를 조형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웅혼한 鐵砂안료의 힘찬 선과 靑안료의 섬세한 필선, 그리고 辰砂안료의 절묘한 배합으로 이루어진 도화작품은 우리 전통 도자기의 아취와 회화의 흥취를 한껏 만끽하게 합니다.그릇의 모양에 따라 구성해낸 조형감은 더 말할 것이 없고, 어떤 것은 일필로, 어떤 것은 정교한 세필로 그려낸 세계는 마치 무위의 백자 그릇보다 더 무위하고 허심한 자연과 생명의 본령을 깨닫게 합니다. 꾸밈이 없이 70여년 생애를 걸어왔고 무변 무량한 예술의 세계를 섭렵해온 그 분의 인품이 일필의 선묘 속에 배어나 있습니다.오늘의 우리 회화가 탈속의 미와 여운의 서정이 없는 이유는 지나치게 어떤 흐름이나 이론에 연연해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면 이 노화가의 조형은 시원하게 처리된 여백의 공간만으로도 우리의 심금을 울리게 합니다.4월, 좋은 봄날, 노대가의 생애의 정서와 낭만이 한껏 우러나는 명품들을 감상하시면서 아름답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시시간 : 1997.4.12 - 4.22

Personal Record

Born 1924-1998

Graduated Sin Kyung Art School specialized in Western Painting

1955 Exhibited 2 times at Dong Hwa Gallery

1970 Exhibition 4 times at National Information Center

1970 Exhibited 4 times at Press Center Gallery

1958 Preview by Chosun daily News Co.

1962 Organizing Committee. The invited artist. Judge at Public Exhibition

1959 Participated in International Modern Author Exhibition(Tokyo National Gallery)

1963 One of the organizers of Sin Sang Committee.Judge

1968~71 Built Suk Gool Am Cave at Bomunsa Temple,Seoul

1972 Exhibited at National Gallery,Goteborg,Sweden

1973 Exhibition in Stockholm,Sweden

1974 Exhibition in Copenhagen,Denmark

1974 Exhibited at The Sma Rum Gallery,Stockholm,Sweden

1975 Partille Sottet Gotebotg,Sweden

1976 Exhibited at Partille Castle,Sweden

1976 Sonja Henics Kunstsente,Oslo,Norway

1977 Exhibited on the occation of completion of Saving, Bank Buikling,Stockholm

1977 Jack Laycox Gallery,Carmel,California,U.S.A

1978 Gallery Aesth Hetica,Stockholm,Sweden

1980 Max Gallery,Stockholm

1981 Noon Hwa Galler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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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석

200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