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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물방울을 멈춰라!!! 오늘의 특명??
너무 어렵다는 생각에 감히 시도하기마저 힘들다.누군가가 그랬다.사진이
어려운게 아니라 시도가 어렵다고..
그럼 짜릿한 첫경험 속으로 들어가 보자..
카메라(디카)를 사면 누구나 한번 물방울을 찍어 보고싶다는 생각을
한다.
도대체 촛점을 어디다 어떻게 맞춰야 할지 막막하고 저 빠른 스피드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두렵기 까지 하다.
무대는 특별난 장소가 아니라 집주방에서 수도 꼭지를 틀고 색깔있는
물받이를 몇개 준비 했다.검정,빨강,파랑..
일단 카메라 플래시를 끄고 형광등 조명만으로 촬영을 시도해
봤지만 셔터스피드가 도저히 나오지가 않아서 결국 플래시 장착..
촛점은 물방울 떨어지는 지점에 잡고 카메라는 싱크대에 얹어 손으로
고정시키고 연타를 날린다.
사실 물방울을 찍는건 셔터속도가 아니라 플래시의 섬광이라고
할 수 있다.
플래시를 사용할때 거리조정을 잘 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온통
흰색천지로 변하기 쉽상이다.몇번의 시행착오가 최고의 선생님^^
플래시의 섬광은 그야말로 눈깜짝할 사이(수만분의 일초)발광하기
때문에 셔터 속도가 느리더라도 물방울을 찍을 수 있다.사진들은 1/60"라면
이해가..
물받이를 빨간색으로 했는데 찍을 때는 환상?적이었는데 화면으로
보니 조금 색다른 감도 느껴지는군요.
물받이 깊이에 따라 물이 팅겨지는 모양도 가지가지라는 사실..물방울만
찍을려고 애쓸께 아니라 튕겨지는 모습에도 관심을..
떨어지는 물방울 하나하나 찍으려고 하면 정말 무모한? 도전일 수도,
아님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일 수도..
물방울을 똑똑 떨어지게 하는게 아니라 조금은 주르륵 흐른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한다.
물이 떨어질 때는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진으로는 하나하나
물방울로 찍힌다.백문이 불여일견이라...설명대로 하면 곧 다 작품처럼 될 것같지만
성공률은 아주 미미하다는 사실을 염두해 둬야 한다.
첫 경험이라 이정도 만으로도 나에겐 멋진 작품?으로 여겨져 소개를
했는데 이제 조금은 감을 잡은듯도 하고 재미도 있고해서 다음에는 이 사진들이
부끄러울 정도의 작품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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