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라구요 ㆍ작성일 2002-09-20 (금) 01:21

ㆍ추천: 0  ㆍ조회: 1824       ㆍIP:

황톳길 현장 황톳길 현장           어제 만난 그 바람으로 황톳길 걷던 걸음은 선 채로 바람에 기대고 쉰다. 신발에 묻혀서 걸어온 흙발을 버거워서 털어 내다가 문득 엉겨 붙는 너를 다시 묻혀 놓는다 세상에 너 하나 털어 낸다고 다 털어 낼 수 없음이야 십리가 넘는 황톳길인데 턴다고 다 털어 지는 게 아니라서 덤덤히 바람과 더불어서 맞는다. 사람들은, 뭉개지고 비벼지고 사는 흙 발 인생인 듯이 이길 어제처럼 걷는다 황톳길에서는 황톳길 사람이 된다

	N	분류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83		물결 같은 마음		차영섭	2011-04-20	614
	82		이런젠장... [158]		원태연	2007-05-14	2511
	81		流星		rocky	2007-05-14	5982
	80		성찰		이아란	2007-05-14	5945
	79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이원도	2004-01-15	1735
	78		변두리의 한적하고 긴 계단길		초롬이	2003-09-21	1820
	77		빗방울 소리		흰구름	2003-06-23	6653
	76		황톳길을 읽고...		權一友	2003-05-10	1599
	75		그 여름의 아내 (영상시낭송)		강희창	2003-04-03	1592
	74		동반		홍 기옥	2003-01-30	1348
	73		황톳길 [2]		라구요	2002-09-25	1880
	72		가을엔 흔들림		라구요	2002-09-23	1124
	71		황톳길 현장		라구요	2002-09-20	1824
	70		♡ 8월의 잔향 ♡		오명자	2002-08-01	1932
	69		여름연가		오명자	2002-07-31	2025
	68		♧ 제비꽃 ♧ [1]		dada	2002-05-10	4376

	123456
제목 본문 댓글 이름 별명  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