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rocky ㆍ작성일 2001-11-16 (금)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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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를 떠나 가시려나*        하염 없이 기다리던        그 날에 기억이        오늘또 생각나        그 자리에 가 머무릅니다.        쌍까풀진 눈에        눈이슬 맻혀 나의 눈 마주 보지 못하고        가야 할것을 이야기 하던 님...        잔잔한 흐름의 어깨위에        약간의 흔들림이 없었더면        그 눈에 이슬 조차 느끼지 못했을 것을        메이는 이 아픔은        무엇을 의미하며        답답한 이가슴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        막막히 가로 막혀        사방을 감싸 안은        트일줄 모르는        이 마음        열줄 모르는 이 연민은...        그 날에        그 자리에        그 시간을        떠나 보내지 못하고        지금도 머물러 있음은...        이제는 떠내 보낼 수 있으려는지        그가 가는 그 먼곳에        나도 함께 따라 가고싶다.        그냥 보낸다.        기다림도        눈 가의 이슬도        어깨의 작은 흔들림 까지도...        이제 정녕 나를 떠나 시려나... 루키쿠키: 이제 나를 떠나 가시려나  [12/23-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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