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3(터어키 2010년 5월)

유럽여행 3(터키 2010년 5월) 체스메-에페소-파묵깔레-카파도키아-앙카라(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제 저녁 피레우스항을 출발한 페리는 지중해의 에게해를 가로질러 새벽 4시경 히오스섬에 닿는다.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호텔에 들어가니 가이드가 이 호텔 로비에 있는 쇼파에서 두시간 정도 쉬고 식사를 한 후 다시 항구로 가 터어키 체스메행 배를 타야한다고 일러준다. 어느 사람은 쇼파에 어떤 사람은 식당의자에,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두시간을 위해 투숙하는 건 우리에겐 사치다. 호텔 밖을 나오니 하늘에 별들이 빛난다. 어느 땅 어느 하늘이던 똑같은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이 떠오르는 건, 우리 모두 똑같은 공기를 마시고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다만 머너 먼 곳에 있어 가보지 못했던 곳. 꿈을 꾸며 달려와 머무는 지중해변의 어느 섬 새벽공기가 맑고 달다. 비록 쇼파에 몸을 기대고 피로를 달래지만, 이 순간 만큼 행복한 시간이 또 있었던가.. 감사한 마음으로 잠시 쉬고 6시반 경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터키 체스메행 선착장으로 가는 길 주변을 살펴보니 머물렀던 호텔이 이곳 히오스 비행장 인근이다. 간단한 출국수속 후 페리에 오르고 1시간 정도 지나 터키에 도착한다. 유럽에서 다시 아시아로 넘어온 것이다. 위 사진에서 보면 터키 땅 바로 앞의 섬 히오스 섬은 그리스 땅이다. 이 히오스섬 뿐만아니라 에게해에 있는 수많은 섬의 대부분은 그리스의 것이다. 그리스가 에게해의 많는 섬과 바다를 영토로 하고 있는데 반해 터키는 이 섬들을 그리스에 빼앗기고 대신 마르마라해와 보스포러스해협 건너 이스탄불의 유럽 지역을 보장받았다. 손익을 따질수는 없지만 이스탄불의 수많은 문화유적과 유럽을 잇는 가교라는 지정학적 위치 등과 에게해의 많은 섬들과 해양 자원... 체스메에서 2시간정도 달려 셀쭉에 도착, 에페소유적지를 보기 위해 입장톨로에 줄을 섰다.

에페소 신전 유적지		에페소 거리	하드리아누스 신전


	셀수스 도서관		아고~ 죽겄다!!	원형 대극장


	멀리 원형극장	파묵깔래의 온천	석회암이 하얀 눈처럼


따뜻한 물에 발담그고			온천 호텔	아네모네 농원


개 양귀비		휴게소 앞에서		케르반 사라이
				실크로드무역상들의 숙소

데린구유	지하도시	동행들과 한잔	카파도키아	열기구 타기


뒤에 말 한마리 보이고		열심히준비한 기구	드디어 탑승	하늘을 나는 기분


하늘을 수놓은 열기구	쉼없이 떠오르는데	발아래 펼쳐진 절경	황홀~~	유럽에서 온 할머니


무사히 내리고	조종사와	와인파티	아름다운 들꽃	호텔 앞


이런 모습의 바위는	가는곳 마다	지천으로 널려있고	그들의 수난과 역사	바위속의 교회


	터키사람 친절하고	예쁘고 잘 웃고	곳곳에 펼쳐지는	절경, 또 절경


마지막 또 한컷	지하 동굴식당	음악 좋고~	배부르니..	실크 생산 시범


참바람부는 소금 호수	얼어붙고..	앙카라 한국공원	6.25 참전기념탑	관리인 가족과

에페소 터키의 서부해안에 있는 에페소 유적지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BC 6천년경 부터라고 한다. 이후 에페소는 청동기 시대를 거치고 BC 1100년경에는 힛타이트족들이 살아왔던 무대이기도 하다. 기원전 8세기경 에페소는 리디아왕국의 군주 크로이소스 (Croesus)의 지배를 잠시 받긴 했으나 곧 페르시아에 정복 되었고 다시 알렉산더 대왕의 손으로 넘어갔다. 아나톨리아 지방을 지나던 그는 크로이소스에 의해 재건된 아르테미스 신전의 아름다움에 빠져 이곳을 정복했고 에페소는 그의 밑에 평온을 되찾고 융성해지기 시작한다. 이후 리시아쿠스(Lysimachos)는 피온산(Mt.Pion)과 코레쏘스산(Mt.Koressos) 중간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고 이곳을 높이 10미터, 총 길이 9킬로미터의 성벽으로 요새화 시키게 된다. 하드리아누스 신전 시리아풍으로 조각된 신들의 부조 아드리아누스 신전. 2세기의 로마 황제 아드리아누스를 받들어 지어진 신전이다. 내부는 심플하지만 정면의 현관 장식은 화려하고 아치의 중앙에는 여신 티케, 문 안쪽에는 양손을 벌린 메두사가 조각되어있다. 그 주위로 신들과 아마존 동물들이 그려져 있다 셀수스 도서관 에페소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세루시우스 도서관. 로마제국시대에 아시아 지역을 관할하던 케루소스가 죽은후 그의 아들이 아버지를 기리며 117일 동안 세워 올린것이다. 이후 목조부분은 화재로 소실되거나 지진으로 파괴되었다. 정면에는 지혜,운명,학문,미덕을 각각 상징하는 여성상이 놓여져 있다. 오리지널은 윈 박물관이 있고 이곳에 세워져 있는 것은 진품을 그대로 본뜬것이지만 주위의 장식문양과 더불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전체 벽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컨퍼지트식(코린트와 이오니아식의 혼합형식)의 하부와 코린트식의 상부로 된 대리석의 둥근기둥이 있다. 내부는 1층이지만 1만 2000천권의 책이 소장되어 있었다고 한다. 아이러니한것은 바로 맞은편에 유흥업소가 있었다는 점이다. 과거나 지금이나 공부를 핑계로 도서관에 간다는 학생들이 있었나보다. 야외 대극장 터키에 남아있는 최대급의 대극장. 피온산을 따라서 돌로 만들어진 야외극장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부채꼴로 넓게 펼쳐진 이 극장은 연극 공연이나 시민의회를 열었던 장소로 에페소 시민들에게 중요한 곳이었다. 헬레니즘 시대에 처음 지어졌으나 로마시대에 확장되었다. 24,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객석이 있다. 4세기경에는 맹수와 투사의 격렬한 격투가 펼쳐지기도 했고 사도 바울의 반대운동도 여기서 일어났다. 남쪽 출구의 옆에는 작은 음악당 오데온이 있어 이곳에는 300여명의 대표자들이 회의를 하던 장소도 있다. 고대 목욕탕의 흔적 ‘히에라 폴리스’ 온천의 역사를 반증이라도 하듯 파묵칼레(목화의 성)석회층 언덕 위에는 고대 로마 유적들이 남아 있다. 히에라폴리스로 불리는 로마 유적은 기원전 2세기 페르가몬 왕조의 터전이었다. 로마의 지배를 받으면서 성스러운 도시를 뜻하는 ‘히에라폴리스’로 불렸고 한때 인구 8만에 이르는 큰 도시였으나 전쟁으로 인해 11세기 이후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1350년대 대지진으로 사라졌던 도시는 19세기 발굴작업에 의해 모습을 드러냈다. 원형극장, 공동묘지, 목욕탕 등은 폐허가 된 채 넓게 흩어져 있다. 1,000여 개의 석관이 남아 있는 고대 공동묘지는 터키에서 가장 큰 규모인데 목욕탕과 어울려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 석관들이 치료와 휴양을 위해 몰려들었던 병자들의 무덤이라는 주장도 있다. 파묵칼레 ‘목화의 성’. 파묵(목화), 칼레(성)에 담긴 의미다. 하얀 온천지대 하나만으로도 독특한 풍경이다. 터키 현지인들이 아름다움을 비유할 때도 파묵칼레(파무칼레, Pamukkale)가 종종 등장한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이해가 간다. 생긴 모습은 흡사 계단식 다랭이논을 닮았다. 소금가루를 겹겹이 쌓아놓은 듯 하얀 석회층이 절벽 한 면을 빼곡히 채운다. 돌무쉬(Dolmus, 미니버스)를 타고 멀리서 바라보면 흡사 빙산이나 설산 같다. 석회를 머금은 물이 흘러내리면서 그 성분들이 층을 이뤘고 층마다 푸른 물을 머금고 있다. 맑은 날이면 석회층은 물과 함께 청아하게 빛난다. 술탄하니 카라반사레이라고 한다. 옛날 비단길의 무역로이던 이곳은 상인들의 집결지였는데 그러다 보니 도둑이나 강도들이 설치게 되자 이곳에 요새같은 성을 만들어 상인들이 이안에서 쉬면서 휴식을 취하게 하고 또는 상업활동을 했던 곳이라 한다. 이 성 뒤편에는 직경 200M가 넘는 웅덩이가 있는데 지반이 침하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지하수가 지속적으로 솟아나 인근 농장의 농업용수로 쓰인다 한다. 카파도키아 데린구유 버섯모양의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가파도키아를 더욱 경이롭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최대 4만영까지도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 지하도시이다. 지하도시는 기원전 400년경의 기록에도 도시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오래된 것이다. 이 곳의 형성시기에 관한 정확한 정확한 자료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히타이드 시대즈음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본격적인 확장기는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이 곳에 들어와 대규모의 공동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교회와 학교의 교실, 침실, 주방, 식료품 창고, 와인 저장고 등을 축조하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 알려지고 있다. 작은 규모의 마을부터 거대한 도시에 이르기까지 총 40여개에 달하는 거주지가 발굴되었으나 오늘날 소수만이 공개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 중 하나가 Nevsehir에서 29km떨어진 곳에 위치한 '데린구유' 지하도시이다. "깊은 우물" 이라는 뜻인 데린구유는 1965년에 처음 일반인에게 공개 되었으나 실제로 관람할 수 있는 구역은 총 면적의 10%에 지나지 않는다. 총 깊이가 55m인 달하는 8층으로 이루어진 데린구유는 1층과 2층에는 마구간과 포도주 압착기, 돌로 만든 두개의 긴 탁자가 놓여져 있는 식당 혹은 교실이 위치하고 있고 3,4층에는 거주지와 교회, 병기고, 터널이 있다. 십자가 모양의 교회, 지하 감옥 및 묘지는 지하층에 위치해 있다. 카파도키아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에서 남쪽으로 3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카파도키아 마치 상상속 외계인들이 사는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도시로 해발 1000m에 위치하고 동굴로 시작해서 동굴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갖가지 버섯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넓은 계곡지대에 분포해 있었다. 터키는 물론이고 세계 어디에서도 이와 같은 지형은 찾아보기 보기 힘든 풍경이었다. 그 보다 더 놀라운 것은 원뿔 같은 바위속을 뚫고 사람들이 오래 전 부터 삶의 터전을 일구어 왔다는 것이다. 열기구를 타고 카파도키아의 풍광을 하늘에서 보면 마치 다른 세상을 만난듯한 느낌이 든다. 버섯모양의 기암들이 무리지어 반기고 계곡을 가득 채운 열기구들이 장관을 이루어 이 아침 여명을 뚫고 달려온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생전의 처음인 아름다운 세상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카파도키아는 페르시아 말로 '아름다운 말들의 고향'이란 뜻이라는데 '스타워즈'와 '개구장이스머프'가 이곳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여기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카파도키아를 둘러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까이서 살펴보기로 했다. 파샤바계곡 버섯바위로 유명한 파샤바계곡, 왜 버섯계곡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버섯모양의 기기묘묘한 바위들 모습이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괴레뫼 괴레메계곡은 300만년 전의 화산 분화로 퇴적된 응회암층(凝灰岩層)이 오랜 세월에 걸쳐 땅 속에서 솟아나오는 지하수나 빗물 등에 의해 형성된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늘어서 있는 해발고도 1,000m∼1,300m의 계곡이다. 이런 환상적인 기암군(奇巖群)은 전 세계에서 오직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라고 한다. 계곡 안에는 이런 기묘한 풍경 외에도 360여 개의 동굴수도원이 흩어져 있다. 비둘기계곡 우치사르(Uchisar) 1,300m에 이르는 고지대에 위치한 우치사르는 황량하고 기괴한 주변풍경이 어딘가 묘해 보이는 곳이다. 이 기괴한 모습의 바위들이 생성된 원인은 이 지역이 아주 오래전에 바다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바다였던 곳이 융기되어 육지가 되고 이곳에 또 다시 화산활동으로 그 위에 화산재들이 덮어지고 오랜세월이 흐르면서 비바람에 부식작용으로 마모되고 부서져 약한 부분은 모두 깍여나가고 가장 단단한 암석들만 남아 현재의 기기묘묘한 바위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한다. 동굴식당 카파도키아 관광을 마치고 들른 식당도 동굴안에 있다. 이곳의 토양이 회암층으로 동굴을 파기에 적합한 이유도 있겠거니와 이지역의 특색에 걸맞는 동굴식당은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리라.. 로비를 지나 한참을 들어가니 드넓은 광장이 나타나고 이곳이 4 5백명이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이 마련되어 있다. 터어키식 케밥류의 식사도 좋았고 돌아다니며 연주하는 음악도 좋아 카파도키아의 추억은 오랫동안 잊을 수 없으리라... 소금호수 소금호수는 카파토키아에서 앙카라로 가는 도중에 있는 TUZGOLU호수인데 예전에는 바다였던 곳으로 지각변동으로 인해 호수가 되었고 비가 오지 않다보니 마르고 말라서 소금호수가 되었다고한다. 이 호수는 넘치지 않아 오랜 기간 증발하여 염기만 남아서 주변에는 소금공장이 많다. 호수의 염분 때문에 물고기는 살지 못한다고 하는데 호수라기보다는 끝이보이지않는 바다와 같았다. 그래서 이 지역 전체가 나트륨 성분이 많고 이 호수의 소금은 식용으로 쓰이고 소금 항아리를 만드는데 쓰이기도 하는데 특히 이 소금호수의 소금을 사용해서 진흙과 소금의 비율을 잘 맞추어서 만든 항아리는 아무리 더워도 물이 얼음물처럼 차고 변질이 안 된다고 하며, 상인들은 이 항아리를 최고의 상품으로 쳤다고한다. 한국공원 이 한국공원은 1971년 서울시와 앙카라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세워졌으며 1973년 서울시가 매입하여 우리나라의 다보탑모형의 기념탑을 세우고 한국전에서 사망한 700여명의 전사자의 이름을 새겨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참전한 5000여명의 전공을 기리고 있다. 이곳 터키사람들은 우리나라를 "형제의 나라" 라고 부른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이 나라 사람들의 장례풍습에서 기인하며, 터어키 사람들은 객지에서 죽으면 꼭 고향으로 돌아와 묻힌다 한다. 부산의 참전용사의 묘역에 묻힌 터키용사의 후손들의 마음에는 부산이 그들의 고향으로 남고 부산사람들이 고향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2002월드컵 때 한국인주심의 오심으로 마음의 상처가 컸는데 그 이후 전승하여 4강에 오른 터어키가 우리나라와 3.4위전을 할 때 우리가 보여준 따뜻한 응원에 형제의 우애를 느꼈다하니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Ankara) 중앙 아나톨리아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는 앙카라는 터키의 수도이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술탄제를 폐지하고 터키 공화국을 세운 아타튀르크 대통령이 터키의 수도를 이스탄불에서 앙카라로 옮겼다. 앙카라의 주위에는 청동기 시대의 유적과 히타이트(Hatti)문명의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B.C 2000년경 앙카라의 주인은 히타이트인들이었다. 그 뒤로 이 곳은 프리지아인(Phrygian)과 리디아인(Lydian) 그리고 페르시아인(Persian)들로 차례로 주인을 바꾸어 갔다. 그러다 B.C 3세기에 와서 갈라디아 사람들이(Galatian) 이곳을 그들의 수도로 정한다. 그 후 로마인들과 이후 비잔틴인들에게 지배당하였다가 1079년 셀주크 투르크가 앙키라를 점령하였으며 1402년까지 약 3세기동안 셀쥬크 투르크에 의해 지배었으며, 그 후 오트만 사람들에 의해 세워진 오스만투르크가 지배하게 된다. 독일편에 서서 1차세계대전을 치루어 국가의 독립이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1922년 11월 케말 아타튀르크가 술탄제를 없애고 1923년 10월 13일에 앙카라를 새로운 터키공화국(Republic of Turkey)의 수도로 선포한다. 이 도시는 이때부터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신 시가지와 수 천년 동안 시가지를 이루었던 구 시가지로 나뉘어진다. 앙카라 시내에는 곳곳에 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 동상이 보이고 그의 묘는 신전처럼 터키사람들의 관광지가 되었고 그에 대한 터키 국민들은 존경과 추앙은 상상을 초월하여 국민적 영웅으로 받든다. 터어키여행은 콩을 볶듯 바쁜여정이다. 고대한 나라의 주요한 관광지를 모두 돌아보려니 대여섯시간을 달려가 한 두시간의 관람으로는 수박겉햝기에 지날 수 없다. 그제는 새벽에 입국 하여 두시간을 달려 에페소, 그리고 코냐를 경유 4시간을 달려 까묵칼레에서 자고 또 한없는 평원을 달려 술탄하니, 데린구유관광 후 이름없는 시골 여관에서 숙박하고(여기는 낙원/ 양고기 닭똥집에 터어키꼬냑) 카파도키아의 멋진 기억을 뒤로 또 3 4백킬로를 달려오면서 소금호수를 지나 비내리는 앙카라를 찾았다. 호텔주변에서 맥주와 안주를 사서 여독을 씻는다. 내일도 수백킬로를 달려 보스포러스해협을 건널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