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부부 스페인여행2 / 2013. 4. 2 ~ 4. 5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라나다 쿠엥카 발렌시아 몬세라트 바로셀로나 코르도바의 아침은 너무도 황홀했다. 유대인 거리에서 느낀 주민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한 잔의 커피에 녹여 마시고 훌륭한 내부장식을 한 식당에서 배를 불린 우리는 또다른 이슬람 문화를 느끼기 위해 달려 간다. 안달루시아 동쪽 몰아센산 중턱 해발 740미터 고지에 자리잡은 그라나다, 무어인들의 예술적 안목이 가미된 알함브라궁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들리는 곳이다. 알함브라가 아랍어로 붉다는 의미를 가지듯 붉은 대리석으로 지어진 알함브라궁전에 대해 시인들이 에메랄드 속의 진주라고 표현할 정도로 건물의 반짝이는 광채와 고급스런 배경 때문에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그라나다의 알함브라궁전	이곳도 이슬람 문화의 요람	연못에 비치는 건물이 더욱 아름다운	섬세한 조각으로 장식한 내부	이러한 장식으로 온 궁전을	...
보시라 이 아름다움을	이 연못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사진 한 장 찍고	다시 또 찍고	외국인도 짠한 미소로	라이온 궁전
유대인들이 선물했다는 라이온분수도 보이고	궁전 안으로 들어서니	입구에서 부터	온갖 보석과 아름다운 조각으로 장식되고	곳곳의 채광창은 시대의 과학 조명?	궁을 벗어나니 그라나다 시내가 뒤로
깔끔하게 손질한 정원	사진 한 장 찍고	기둥 아래 정교한 조각이	이곳에서 사람들이 모이고	공연과 회의가 진행되던 곳	궁전 외부 모습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인다는데	이곳에 온 기념으로	한 장 더 박고	다음으로 간 곳은	사이프러스를 다듬어 가꾼	히네랄리페 정원
왕들의 여름별장	그곳에는 무수한 봄꽃들이 피어나	우리를 반기는 파르탈정원	그라나다 시내가 보이고	쿠앵카 주차장	강 건너 보이는 바위산
이 날 저녁 동료들은 스페인의 전통공연 플라맹고를 보러 갔는데 우린 오랜 여행으로 피곤함이 더해져 그냥 푹 쉬기로 했다. 조금은 아쉬웠지만 건강이 우선이니까... 아침 일찍 출발한 버스는 다섯시간을 달려 마드리드가 별로 멀지 않은 절벽도시 쿠앵카에 닿는다. 쿠앵카는 우에카르강과 후카르강 사이에 끼인 험준한 지역으로 좁은 땅위에 달라붙듯 지어진 집들이 서 있고 그 중에 매달린 집(Casas Colgadas)이 눈에 띤다.
바위의 모습이 세월을 말하는 듯	쿠앵카성에 들어서니	좁은길가에 들어선 집들이 반기고	쿠앵카 거리를 배경으로	중앙 광장에는 성당과 관공서	까페가 줄지어 있는데
쿠앵카 성당 앞에서	예쁜 자매가 포즈를 취해 주고	광장까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집사람 뒤에 코사스 콜가다스	구름다리 위에서 함께	내려오는 길에 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있어서
쿠앵카 관광을 끝으로 마드리드에서 합류한 현지 가이드 성악가 김수홍씨를 보내고 또 다시 버스는 달린다. 남쪽으로 달려 스페인 제3의 도시 발렌시아 외곽의 호텔에서 일박하고 다음날 바로셀로나 가는 길에 톱니모양의 산 몬세라토에 들렀다. 몬세라트는 카탈루냐 가톨릭의 성지로 바르셀로나에서 53킬로 떨어져 있다. 지중해연안 고속도로에서도 보이는 몬세라트는 버스가 가까이 가자 더욱 웅장함으로 다가온다. 산비탈을 돌고 돌아 산정에 오르면 몬세라트대성당과 수도원이 그 위용을 자랑하는데 대성당은 8세기에 세워져 오랜세월을 지나오던 중 19세기 나폴레온의 공격으로 파괴된 후 다시 복원되었다 한다.이 성당 3층에는 나폴레온의 공격에도 파괴되지 않고 원형을 지켜낸 검은 마리아상이 소장되어 있는데 이 검은 마리아상은 12세기 어느날 어느 양치기가 성스러운 빛을 보고 가보니 검은 마리아상이 있어 이를 수도원에 모시면서 유명해졌다 한다. 마리아상을 보기 위한 줄이 성당밖으로 이어졌는데 우리는 시간관계로 사진만 찍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몬세라트광장에서	오른쪽에 몬세라트대성당	끝까지가서 오른쪽으로 돌아야 접근가능한	성당 앞 광장	성당 내부	함께 사진 찍고
성당 내부	성당 내부	제대 뒤 3층에 검은 마리아상이	보관되어 일반에게 공개함	성당 중정에서	성당 전면을 배경으로
성당앞 광장에는 성자상을 배치	몬세라트 수도원, 학교	뒤에 성자의 모습은	이곳의 특산물 치즈가게	바르셀로나 항 식당 앞	바르셀항 야자수 앞
바르셀로나 항구	한번 더	몬주익 주차장 공원	뒤로 지중해 항구가 보인다	몬주익 경기장앞에 세워진	황영조 마라톤 기념조형물
몬주익에서 황영조와	바르셀로나 올림픽경기장	바르셀로나 무슨 관청이라 했는데..	람브라스 거리	람브라스의 가로수 길	뒤에 콜롬버스 동상
바르셀로나 관광은 몬주익 올림픽공원에서 시작되었다.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올림픽운동장 앞에서 몬주익 언덕을 뛰어오르는 황영조를 만났고 다시 내려가니 항구를 바라보는 거리 가운데 드높이 세워진 콜롬버스 동상, 동상은 너무 높아 잘 알아보지 못하고 주변을 장식한 사자 위에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얼마를 걸어 올라가니 람블라스거리. 수많은 예술가들이 길거리를 매우고 기념품을 파는 노점이 즐비한 거리를 걷노라니 다리도 아프고...
콜롬버스 기념탑	콜롬버스 기념탑의 사자상에서	이 사진은 또 뭐야	구엘공원	구엘공원 입구 요정의 집	구엘공원 계단에서
구엘공원은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가우디의 작품이다. 원래 구엘백작의 요구로 부자들을 위한 화려한 사교장을 만들기 위해 지어졌다. 그리스신화를 재현하기 위한 도리아식으로 지어진 다주실과 화려한 색감의 계단, 광장의 벤치, 아름다운 곡선으로 설계된 건물은 가우디의 독창성과 건축가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구엘공원 상부 광장	함께 여행한 의사 부부	차창에 비친 성가족성당	성당 입구 네거리에서	성당을 배경으로	상단을 잘라서 한컷 더
성당에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성당 입구에서 올려다보며	성당 천정	이렇게 아름다운 디자인은 처음	중앙 제대	성당 내부
예수님 수난의 파사드	기도하는 집사람	내부 중앙제단을 배경으로	성당 뒷편 출구에서 한 컷	함께 한컷 더	차창에 비친 까사밀라
세기의 불가사의, 가우디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미완성의 성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성가족성당은 가우디의 설계에 따라 1883년 3월 성요셉축일에 시공하여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축하는 탄생의 파사드만을 완성한 1926년 6월 사망하였다. 스페인 내전으로 설계도가 불타고 52년까지 공사가 중단되었다 53년 공사가 재개되었으나 석재가 부족하여 콩크리트를 섞은 인공석재를 이용하여 79년 수난의 파사드를 완성하였고 영광의 파사드와 나머지공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성가족성당은 가로 150미터, 세로 60미터 규모로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중앙돔(높이 170미터)과 세개의 파사드(탄생,수난,영광)로 이루어지는데 파사드 마다 4개의 첨탑이 세워져 12명의 사도를 상징한다. 가우디가 죽은지 100년이 되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부금으로만 지어지는 까닭에 완공돨 지는 알 수 없고, 가우디는 죽기 전에 "이 작품의 주인(하느님)이 서두르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다. 이 성당의 내부는 별을 닮은 시하학적 무늬로 가득 채워진 둥그스름한 천장을 떠받치고 있는 나무결 모양의 기둥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2010년 교황 베네딕도16세가 이 성당을 방문하여 미사를 드리기도 하셨다. 밖에서 보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웅장함은 말할 수 없고 내부에 들어서면 공간을 가득 채운 아름다움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마치 이리도 아름다운 성당을 보기 위해 12일을 달려온 듯이 눈앞의 광경은 환희 그 자체이다. 생각 같아서는 가우디의 또다른 건축 까사밀라를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마드리드 톨레도 살라망카 파티마 리스본 세비아 타리파 페스 리바트 카사블랑카 미하스 코르도바 그라나다 쿠앵카 발렌시아 몬세라트 바르셀로나를 통하는 항해를 마치기 위해 우리는 악수를 나눈다. 이제 렌트카를 찾아서 시체스 타라고나 레우스 프란콜리 사라고사 과달라하라 마드리드로 이어지는 자동차여행을 시작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