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부부 스페인여행 1 / 2013. 3. 25 ~3. 30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마드리드 콘수에그라 꼴레도 살라망카 밤 12시에 뭄바이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마드리드를 가기 위해 파리를 경유하여 마드리드를 향하는 에이프랑스의 AF217편에 몸을 실었다. 새벽 2시 50분에 출발하여 아침 아홉시에 드골공항에 도착하였는데 비행기 실내온도가 너무 낮아 집사람이 감기에 들어버렸다. 인도의 열악한 환경에 고생했는데 눈병이 치료되니 이번엔 감기, 여행이 그리 쉽지만은 않는 듯 하다. 마드리드행이 12시 반에 출발하니 시내로 나가기도 그렇고 환승통로를 따라 출국장 로비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이곳은 다행이 15분간 무료와이파이가 가능했기에 연락도 하고 또 유로 환금도 하고, 간단한 식사도 가능해서 두어시간을 보내고 다시 비행기에 올랐다.
파리공항 환승통로	환승 기차		드골공항 출국장	환승라운지	마드리드 전철역
드골공항을 출발한 에어프랑스기는 오후 3시 마드리드 바라자스국제공항에 닿았다. 다른 사람들을 따라 나오다 보니 이미그레이션과 통관도 없이 공항 외부로 나와버렸다. EU협약에 따라 가입국은 국내공항 개념으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EU는 유럽연합으로 1993년부터 12개국이 엽합하여 마스트리히트조약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지금은 28개국으로 확대되었으며 공용통화가 유로인데 일부국가는 자국통화와 혼용하는 실정이다. 국내여행사 패키지여행상품(스포모12일)에 현지 조인으로 계약하고 다음날(3/26) 오후 마드리드 마요르광장에서 만나기로 했으므로 일단 내일 저녁 투숙할 호텔에 하루 먼저 들어가기 위해 택시로 마드리드 교외에 자리한 할리데이 인 호텔로 갔다. 일단 체크인 후 조금 쉰 다음 시장에 들려 음료수와 과일 등 먹을 것을 사고 식당에서 하몽을 겻들인 타파스로 저녁을 먹고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마드리드 전철역	그란비아 거리	하몽 가게 앞	여자경찰관과 함께	마요르광장/시청사	솔 광장에서
마드리드의 날씨는 꽃이 피고 있는 봄이라고는 하지만 어제는 비도 내리고 무척이나 춥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 아침은 비가 개이고 상쾌한 공기가 다가와 기분을 좋게 한다. 아홉시쯤 호텔을 나와 집사람과 버스를 타고 전철역으로 가서 시내 들어가는 지하철을 타고 물어물어 그란비아역에서 내린 후 그란비아거리를 걸어 솔광장까지 갔는데 바로 근처에 마요르광장이 있었다. 마요르란 스페인 말로 광장이란 뜻인데 마드리드 시청사건물이 있는 곳이다.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기에 건축물 하나하나가 모두가 신기하고 아름답다. 마요르광장, 푸에르타 델 솔광장을 넘나들면서 사진도 찍고 구경하다 보니 시장하기도 하여 마요르의 까페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기로 했다. 스페인의 대표요리인 빠에야를 시켰는데 해물이 들어간 노란색의 볶음밥인데 그런대로 먹을 만 하다. 그래도 시간이 남에 가까운 시장에 들려 구경을 하고 가이드에 전화했더니 도착하였단다. 우린 여기서 조우하여 12일간의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여행을 함께 하기로 했다.
푸에르타 델 솔	솔 광장	솔 광장	마요르 시청사 앞	식당에서 빠예야	솔광장 주변거리
건물이 너무 멋져서 찰각	거리의 마법사	청결한 길거리	마요르광장 시청사	마요르광장 옆	마요르 시장
솔광장에서 마지막 찰각	콘수에그라	풍차마을	지금은 사용치 않아	고장난 풍차가	바람을 맞고있네요
3월 27일 어젯밤 비바람이 불더니 붉게 피었던 꽃잎이 호텔 주차장에 떨어져 뒹군다. 오전에 콘수에그라의 풍차마을을 보고 이윽고 도착한 톨레도, 구시가지가 잘 보이는 언덕에 잠시 차를 멈추고 톨레도성당이 보이는 구시가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성당에 도착하니 봄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성당내부로 서둘러 들어가니, 아~ 어쩌면 이리도 웅장하고 화려하고 아름다운가? 제단의 천정아치는 아름다움의 극치인데다 제단 뒤에 조성된 예수님과 사도들 그리고 성녀들의 조가과 금장의 장식은 한폭의 그림과도 같다. 집사람은 가슴이 설레는 지 말을 잇지 못한다. 이렇게 스페인 성지순례가 시작되는가. 스페인은 역사적으로 로마시대에서 부터 가톨릭이 번성하였던 나라이고 웅대한 성당은 도시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지어졌기에 오늘날 이처럼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또한 자랑하고 있음이다. 아쉬움을 뒤로 밖으로 나오니 비는 멈추고 맑은 하늘이 아름답다. 성당을 배경으로 자취를 남기고 엘그레코의 그림으로 유명한 산토토메교회에 들려 내부를 관람하였는데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 산토토메교회와 알그레코의 '오르가스백작의 매장'이란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톨레도	구시가지를 배경으로	뒤에 톨레도대성당이	톨레도대성당 성모상	톨레도대성당	제단앞 향료대
.
대성당 제단 상부 완전작품	대성당 회랑	웅장하고 화려하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가득찬	아름다운 회랑	톨레도성당 외관
.
나도 한장	함께 한장더 찰깍	산토토메교회 가는 길	'오르가스백작의 매장'이란 그림을 보유한	(뒤로 보이는) 산토토메교회	톨레도성을 배경으로
.
톨레도 구시가지를 연결하는 다리	스페인 왕궁 앞	왕궁 앞에 고야의 동상이	프라도 미술관	프라도미술관 후문	또다시 왕궁 앞
황홀한 관광을 끝낸 우리는 톨레도 시내의 한국음식점에서 모처럼(집 떠난 지 보름)의 한식을 즐겼다. 주인이 한국사람이라 직접 채소를 재배해서 요리한다는 말을 들으며 맛보는 아욱국은 정말 �ダ獵�. 식사 후 마드리드로 다시 돌아간 우리는 스페인 왕궁을 지나 프라도미술관에 들렸다. 많은 그림들을 관람하였는데 사진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나보다. 한국에서 온 분들을 위해 면세점에서 잠시 머문 후 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가 내일을 준비한다.
.
웅장한 왕궁	왕궁 앞 정원에서	누군가의 무덤이라 했는데..	살라망카대성당 외관	아름다운 성당을 배경으로	함께 한장 더
나 혼자 한장 더	살라망카성당 핸폰 사진	살라망카대성당 내부	플라자마요르 내려가는 길	구시가지 플라자마요르	파티마 성물판매소
이튼날 새벽 일찍 마드리드를 출발한 버스는 북서쪽으로 아빌라를 지나 한없이 달려간다. 살라망카에는 1218년 알폰소 9세가 설립한 살라망카대학이 있는데 이 대학은 유럽에서 가장 역사적인 명문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지만 웅장한 살라망카대성당을 돌아보고 포르투갈 파티마를 향해 끈임없이 달려간다. 포르투갈 국경은 아치로 된 건물이 세워져 있는데 유럽통합 이후에는 아무런 통관없이 지나간다. 오후 네시가 넘어 파티마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서둘러 짐을 풀고 성당으로 향하니 미사는 이미 시작되었고(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함) 성모발현기도실에서 기도하고 촛불봉헌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어둠이 내리는 파티마대성당	파티마성당 비까지 내리고	성당 가까이서	발현한 성모님 기도관	아이들을 위한 촛불 봉헌	어둠이 내린 파티마
우다이 향한다.
적막이 깃드는 파티마대성당	우리가 묵은 호텔	다음날 아침 호텔 앞	까 보다 로까	안개에 사인 로까 곶	유럽 최고 서쪽 끝
.
로까 등대가 아스라이 보이고	대서양을 망연이 바라보는	바람부는 언덕에	바람속에 피어난 들꽃을 뒤로	리스본의 벨렘탑	이곳도 바람은 불고
.
포르투갈 파티마, 까보다 로까(로까곶) 리스본 이튼날 유럽의 땅끝 까 보다 로까(Cape Rocca)로 가기 위해 일찍 버스를 탔다. 꼬불꼬불 좁은 길을 돌고 돌아 찾아 간 땅끝마을은 안개에 묻혀있었다. 먼 바다는 보이지 않고 그리도 멋있다는 대서양은 안개에 묻혀있다. 바람마져 불어와 고단한 여행객들의 옷깃을 여미게 하는데... 피어나는 봄꽃의 향기에 묻혀 한동안 머물고 싶었다. 로까를 출발한 버스는 수도 리스본으로 들어가 벨렘탑 앞에 멈춘다. 벨렘탑은 1498년 인도항로를 발견한 바스코다 가마의 업적을 기념하여 세운 탑으로 제르니모스 수도원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한다.
추워요	올리브나무	승전기념탑	뒤로 보이는 제르니모스 수도원	승전탑 앞 세계지도에 독도가..	리스본 로시우 광장
.
리스본의 중심에는 로시우광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중앙에는 분수대와 동페드로 4세의 동상을 이고 있는 탑이 있는데 광장은 독특한 모양의 타일로 되어 있어 마치 물이 흐르는 듯 한 모습이고 한 편에는 도나 마리아2세 국립극장이 자리하고 있다. 버스는 리스본만 북측과 남측을 연결하는 4.25다리를 건너 스페인 남부도시 세빌리아를 향하여 달린다.
뒤로 동페드로4세동상과 도나마리아2세국립극장	리스본 시내 거리를 배경으로	세비아 황금의 탑	세비아 스페인광장	건물이 아름답고	웅장하고
스페인 남부 세빌리아 다시 스페인으로 들어온 우리는 과달키비르강변에 정12각형으로 우뚝 솟은 황금의 탑 앞에 섰다. 13세기 이슬람에 의해 세워진 망루로 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함이었는데, 옛날에는 탑의 상부가 황금색 도기로 덮혀있어 황금의 탑이라고 불려져왔으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변색되어 황금의탑이라기는 좀... 이어서 스페인광장을 방문했는데 1929년 라틴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사용키 위해 건축된 것으로 고대와 현대의 혼합된 건축양식으로 반원형으로 지어져 외형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광장의 바깥원을 따라 수로가 형성되어 있어 여름에는 보트를 띄워 아름다움을 더한다고 한다. 멀지않은 곳에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작곡한 롯시니의 생가를 지나면 세비아대성당을 만날 수 있다. 세비아대성당은 이슬람사원인 모스크가 있던 자리에 세운 고딕양식의 성당인데 부속건물인 종탑은 차마 철거하지 못하고 원형을 그대로 보전하여왔기에 의미가 있음이다. 15세기 약 100년에 걸쳐 건축된 이 성당은 스페인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고 세계 3.4번째로 웅장한 규모의 성당이다. 무리요의 그림 '성모수태'와 고야 수르바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중앙복도 오른쪽에는 콜럼버스의 묘가 있다. 계단을 돌고 돌아 높이 98미터인 히랄다탑에 올라 종을 구경하고 세비아성당을 내려다보니 수십개의 첨탑으로 이루어진 지붕이 너무도 아름다워 시선을 뗄 수가 없다. 성당을 구경하고 거리로 나오니 오늘이 몇일이던가? 부활절 성체행렬이 지나간다. 수많은 군중들이 예수님 부활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를 메우고 있다.
중앙 분수앞에서	둘이 함께	볕 좋은 곳에서 한장 더	광장 앞 가로수 길	아름다운 공원	세비아의 이발사의 작곡자 롯시니가 살았던 거리
.
롯시니의 고향	세비아 대성당과	히랄다 탑	회랑의 벽창을 통해 본 세비아성당의 아름다운 모습	세비아성당 성체현시
.
성당 내부 기둥과 천정	히랄다탑에 오르다	성당 내부	성체대	성당 외부와 히랄다탑	성당 통로
.
세비아성당을 보고 나오니	거리엔 부활절 성체봉송행렬이	거리를 메운 신자들	오늘이 3월 30일	어느곳이든 깨끗한 거리	파리타 가는 길 스페인학생들과
.
지중해의 휴양도시 미하스, 코르도바 세비아의 깨끗한 거리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우리는 열심히 달려 아프리카를 통하는 항구 타리파에 닿는다. 2박3일의 모로코여행은 다른 페이지에서 다루고 4월1일 모로코 탕헤르를 출발한 여객선이 타리파에 닿은 것은 오후 세시경이었다. 통관 후 달려간 곳은 미하스, 지중해의 아름다운 휴양도시이다.
모로코를 다녀와서 미하스	지중해의 그림같은 도시 미하스	말도 타 보고	미하스 로고 아래	뒤로 보이는 지중해	마리아성당 앞
.
함께	기도하는 집사람	폼 잡는 이사람	코르도바강변 벤치에서	코르도바 다리 위에서	메스키타 사원이 보이고
.
이슬람문화가 공존하는 코르도바 스페인 서남부 안달루시아지방은 7백여년의 이슬람의 지배하에 있었기에 세비아 코르도바 그라나다 모두에 이슬람문화가 현존해 있으며 코르도바의 메스키타(스페인어로 모스크)회교사원은 사원 + 성당의 형태를 띄고 있다. 메스키타는 원래 야누스신전이 있던 곳으로 780년 아브돌 라흐만1세에 의해 건립되고 수차의 확장을 거쳐 현재의 규모에 이르렀다. 1523년 가톨릭사제들에 의해 중앙사원에 대성당을 세우기로 하고 기도실 일부를 부수고 성당이 건축되면서 메스키타는 원주기둥과 아치로 이루어진 마법의 숲에서 육중한 느낌의 대성당이 공존하는 정복시대의 유산이 되어버렸다. 4월2일 코르도바강은 어제 내린 봄비로 흙탕물이 철렁이며 흐르고 있었다. 사원 안으로 들어서자 목재를 사용한 천정이 1200여년 이상을 견뎌온 곳도 대단한 일이지만 그때의 역사가 현존하고 있음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처음으로 마주친 모스크기도실은 원주기둥과 아치로 이루어졌고 이상한 느낌을 주는 채색으로 이슬람국가에 온듯한 느낌을 주었고 성당 안에 들어서자 웅장하고 아름다운 천정과 황금색상의 장식과 수많은 소장품으로 가득한 회랑에는 자연 채광의 지혜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소장된 성물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 아쉬움에 회교사원의 아치예술을 다시 한 번 쳐다보고 사진 한번 더찍고, 정원에서 또 찍고, 그렇게 천여년 상상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좌측이 메스키타회교사원	들어가는 통로/천정건축	메스키타 외관	건축자재로 나무가 사용되고	아름다운 아치	아름다운 조각의 예수님상
.
성화와 대리석	아름다운 아치와	이를 받쳐주는 대리석 기둥	황홀한 천정건축	이슬람과 그리스도교가 공존하는 곳	곳곳에 설치된 과학적인 채광창
.
자연채광과 아름다운 천정이 어우러져	영롱하게 빛나는 색채	이슬람의 흔적은 고스란이 남아	찬란하던 옛 문화의 숨결이	모스크에 예수님이 모셔져 있는 듯	보라 이 아름다움을
.
아름다워요	너무도 아름다운	성당부분 중앙 제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셧터를 누르고 또 누르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
아치의 예술앞에	둘이 함께 한번 더	메스키타사원의 정원에서	유대인의 거리로 불리는	아름다운 꽃길의 기념품점	집집마다 내걸어놓은 화분처럼
.
아름다운 거리를 지나	어느 갑부의 집도 구경하고	까페가 있는 거리를 끝으로 콜도바를 떠나다
메스키타사원을 나와 골목으로 접어드니 깨끗하게 단장된 건물 벽에 예쁘게 피어난 꽃들이 걸려있는데 이름하여 꽃길, 유대인거리라 한다. 기념품가게와 까페가 아름다운 거리를 지나 코르도바 천년여행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