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論語序說 | 論語飜譯文 | 論語原文 | 論語集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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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論語序說 | 論語飜譯文 | 論語原文 | 論語集注 | |
기원전 549년 부친 숙양흘(叔梁紇) 별세 기원전 542년 자로(子路) 출생 기원전 532년 자리(子鯉)가 출생하고 노(魯) 나라의 향리(委吏)가 되다. 기원전 531년 노(魯) 나라의 사직리(司職吏)가 되다. 기원전 528년 모친 안씨(顔氏) 별세 기원전 522년 중궁(仲弓) 출생, 유약(有若) 출생 기원전 514년 안회(顔回) 출생 기원전 507년 자하(子夏) 출생 기원전 506년 자유(子游) 출생 기원전 505년 증삼(曾參) 출생 기원전 501년 민자건(閔子騫) 출생 기원전 500년 노(魯) 나라의 사구(司寇)가 되다, 노(魯) 나라의 정공(定公)을 만나고 제(齊) 나라의 경공(景公)과 회담하다. 기원전 497년 적위(適衛) 기원전 495년 환퇴(桓魋)가 공자를 살해하려 하다. 기원전 493년 다시 적위(適衛)로 오다. 기원전 492년 적송(適宋) 기원전 489년 재반위(再反衛) 기원전 484년 반로이정리시서예(反魯而定理時書禮) 기원전 483년 공리(孔鯉)와 안회(顔回) 사망 기원전 482년 노(魯) 나라의 애공(哀公)이 공자에게 정사(政事)에 관해 묻다. 기원전 481년 《춘추(春秋)》 저술 기원전 479년 하(夏) 사월(四月) 기축일(己丑日)에 사망
《사기(史記)》 세가(世家)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공자(孔子)의 이름은 구(丘), 자(字)는 중니(仲尼), 그 조상은 송(宋) 나라 사람이었다. 아버지는 숙양흘(叔梁紇), 어머니는 안씨(顔氏)로 노(魯) 양공(襄公) 22년(庚戌) 11월 경자일(庚子日)에 노(魯) 나라 창평향(昌平鄕) 추읍(陬邑)에서 공자를 낳았다. 아이 적에 놀 때는 늘 조두(粗豆)를 늘어놓고 예모를 차리고는 하였다. 자라나자 위리(委吏)가 되어서는 회계(會計)가 맞았고 사직리(司職吏)가 되어서는 가축(家畜)이 번식하였다. 주(周) 나라에 가서 노자(老子)에게 예(禮)를 물었고, 돌아와서는 제자들이 더욱 모여들었다. 소공(昭公) 25년(甲申) 공자의 나이 35세 때 소공(昭公)이 제 나라로 망명하여 노(魯) 나라가 혼란해졌다. 그래서 제 나라로 가 고소자(高昭子)의 가신(家臣)이 되어 가지고 경공(景公)에게 통했다. 경공(景公)은 이계(尼谿)의 전지(田地)로 공자를 봉해 주려고 하였는데 안영(晏嬰)에 넘어갔다. 공자는 그 길로 떠나서 노(魯) 나라로 돌아갔다. 정공(定公) 원년(元年, 壬辰)에 공자의 나이는 43세였는데 계씨(季氏)가 강폭(强暴)하고 참월(僭越)하게 굴었고, 그 가신(家臣) 양호(陽虎)가 난동을 일으켜 정사(政事)를 전단(專斷)하였다. 그래서 공자는 벼슬을 살지 않고 물러나서 시경(詩經), 서경(書經)과 예경(禮經)과 악경(樂經)을 연구하였는데 제자들이 더욱 많아졌다. 동(同) 9년(庚子), 공자의 나이 51세 때 공산불뉴(公山不紐)가 비읍(費邑)을 근거지로 하여 계씨(季氏)에게 반기(叛旗)를 들고 공자를 불렀다. 가려고 하였으나 끝내 가지 못하고 말았다. 정공(定公)이 공자를 중도재(中都宰)를 시켰는데 1년이 되자 사방에서 그를 본받게 되어 마침내 대사구(大司寇)를 시켰다. 동(同) 10년(辛丑)에 정공(定公)이 협곡(夾谷)에서 제후(諸侯)를 만나는 것을 보좌하였는데 제 나라 사람들이 침략한 땅을 노(魯) 나라에 반환하였다. 동(同) 12년(癸卯)에 중유(仲由, 즉 子路)를 계씨(季氏)의 가재(家宰)로 하여 삼도(三都)를 공략시키고 그곳의 무비(武備)를 몰수하였다. 맹씨(孟氏)는 삼도성(三都城)을 함락시키지 않으려고 그곳을 포위하였으나 이기지 못했다. 동(同) 14년(乙巳), 공자의 나이 56세 때 국상(國相)의 일을 섭행(攝行)하여 소정묘씨(少正卯氏)를 처형(處刑)하였다. 국정(國政)에 참여하자 3개월만에 노(魯) 나라는 매우 잘 다스려졌다. 제 나라 사람들이 여자 악사들을 보내서 그것을 혼란시키려 하였는데, 계환자(季桓子)가 그 여자 악사들을 받고 교사(郊祀)를 지내고서는 또 대부(大夫)에게 제육(祭肉)을 보내지 않아서 공자는 떠나갔다. 위(衛) 나라에 가서 자로(子路)의 동서(同壻)인 안탁추(顔濁鄒)의 집에 주인을 정하고 있었다. 진(陳) 나라로 가는데 광읍(匡邑)을 지나자 광읍의 사람들이 양호(陽虎)라고 생각하고 그를 구금(拘禁)하였다. 구금이 풀리자 위(衛) 나라로 돌아와 거백옥(蘧伯玉)의 집에 주인을 정하고 있었다. 남자(南子)를 만났다. 거기를 떠나 송(宋) 나라로 갔는데 사마환퇴(司馬桓?)가 그를 살해하려고 하여 또 거기서 떠나 진(陳) 나라로 가서 사성정자(司城貞子)의 집에 주인을 정하고 있었다. 3년 동안 그곳에 있다가 위(衛) 나라로 돌아갔는데, 영공(靈公)은 그를 등용하지 못했다. 진(晋) 나라의 조씨(趙氏)의 가신(家臣)인 불힐(佛?)이 중모(中牟)를 근거지로 반기(叛旗)를 들고 공자를 불렀다. 공자는 가려고 하였으나 역시 가지 못하고 말았다. 조간자(趙簡子)를 만나려고 황하(黃河)에까지 갔다가는 되돌아와서 또 거백옥(?伯玉)의 집에 주인을 정하고 있었다. 영공(靈公)이 전진(戰陣)에 관해서 묻자 대답하지 않고 바로 떠나 다시 진(陳) 나라로 갔다. 계환자(季桓子)가 세상을 떠났는데 유언으로 강자(康子)에게 일러 반드시 공자를 부르도록 하라고 하였으나 그의 가신(家臣)이 그것을 말렸다. 강자(康子)는 그래서 염구(?求)를 불렀던 것이다. 공자는 채(蔡)와 엽(葉)으로 갔다. 초(楚) 소왕(昭王)이 서사(書社)의 땅으로 공자를 봉하였으나 영윤(令尹) 자서(子西)가 반대하여 그만두었다. 다시 위(衛) 나라로 되돌아갔다. 그때 영공(靈公)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로 위의 국군(國君) 첩(輒)이 공자를 얻어서 정치를 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염구(?求)가 계씨(季氏)의 장수가 되어 제 나라와 싸워서 공을 세워 강자(康子)가 공자를 불렀던 것이다. 그래서 공자는 노(魯) 나라로 돌아갔다. 그때는 실로 애공(哀公) 11년(丁巳)이고 공자의 나이는 68세였다. 그러나 노(魯) 나라에서는 마침내 공자를 등용(登用)하지 못하고 공자 역시 벼슬하기를 원하지 않고 《서경(書經)》과 《예기(禮記)》를 편차(編次)하고, 시경(詩經)을 산정(刪定)하고 음악을 바로잡고 《역(易)》의 녹전(?傳)·번사전(繁辭傳)·설괘(說卦) 및 문언(文言)을 서술하였다. 제자가 3천인이었고 그 중에 자신이 육예에 통효(通曉)했던 자가 72인이다. 동(同) 14년(庚申)에 노(魯) 나라에서는 서부(西部)에서 사냥하다가 기린을 잡았다. 공자가 《춘추(春秋)》를 지었다. 그 이듬해 신유년(辛酉年)에 자로(子路)가 위(衛) 나라에서 죽었다. 동(同) 16년(壬戌) 4월 기축일(己丑日)에 공자가 세상을 떠났다. 나이는 73세였다. 노(魯) 나라의 도성(都城) 북쪽 사수(泗水)가에 장사지냈다. 제자들은 모두 3년 동안 심상(心喪)을 입고서는 떠나갔다. 오직 자공(子貢)만은 무덤 가 여막(廬幕)에서 거처하기를 무릇 6년 동안이나 하였다. 공자는 리(鯉)를 낳았다. 자(字)는 백어(伯魚), 먼저 세상을 떠났다. 백어(伯魚)는 급(伋)을 낳았다. 그는 《자사(子思)》, 《중용(中庸)》을 지었다. 하씨(何氏)는 이렇게 말했다. 《노논어(魯論語)》는 20편(篇)이다. 《제논어》는 그밖에 문왕(問王)·지도(知道) 두 편이 더 들어 있어 도합 22편(篇)이고 장(章)과 구(句)가 노논(魯論)보다 퍽 많다. 《고론(故論)》은 공자 고택(故宅)의 벽 중에서 나왔는데 요왈편(堯曰篇)의 하장(下章) 「자장문(子張問)」 이하를 갈라서 1편(一篇)으로 독립시켜 자장편(子張篇)이 있어 도합 21편(篇)이고, 편차(篇次)가 제·노론(魯論)과 같지 않다. 정자(程子)께서 말씀하시기를, 《논어》라는 책은 유자(有子)와 증자(曾子)의 문인(門人)에 의해서 편성되었다. 그래서 그 책에는 그 두 사람만을 자(子)로 호칭한 것이다. 정자(程子)께서 말씀하시기를, 《논어》를 읽는데. 다 읽고 나서도 전연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있고, 다 읽고 나서 그 가운데서 한두 구(句)를 얻고 기뻐하는 사람이 있고, 다 읽고 나서 그것을 좋아할 줄 알게 되는 사람이 있고, 다 읽고 나서 그냥 손이 덩실거리고 발이 들먹거리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 정자(程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요새 사람들은 책을 읽을 줄 모른다. 만약에 《논어》를 읽어서, 읽지 않았을 때에 그러그러한 사람이 다 읽고 나서도 또 단지 그러그러한 사람이라면 그것은 읽지 않은 것이다. 정자(程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17, 18세부터 《논어》를 읽었는데 그때는 이미 글의 뜻은 알았었다. 그것을 읽는 것이 오래 될수록 그저 의미가 심장(深長)함을 느낀다.
【원문】 史記世家曰 : [孔子名丘, 字仲尼. 其先宋人. 父叔梁紇, 母顔氏. 以魯襄公二十二年, 庚戌之歲, 十一月庚子, 生孔子於魯昌平鄕陬邑. 爲兒嬉戱, 常陳俎豆, 設禮容. 及長, 爲委吏, 料量平; 委吏, 本作季氏史. 索隱云 : [一本作委吏, 與孟子合.] 今從之. 爲司職吏, 畜蕃息. 職, 見周禮牛人, 讀爲樴, 義與杙同, 蓋繫養犠牲之所. 此官卽孟子所謂乘田. 適周, 問禮於老子, 旣反, 而弟子益進. 昭公二十五年甲申, 孔子年三十五, 而昭公奔齊, 魯亂. 於是適齊, 爲高昭子家臣, 以通乎景公. 有聞韶, 問政二事. 公欲封以尼谿之田, 晏嬰不可, 公惑之. 有季孟吾老之語. 孔子遂行, 反乎魯. 定公元年壬辰, 孔子年四十三, 而季氏强僭, 其臣陽虎作亂專政. 故孔子不仕, 而退修詩, 書, 禮, 樂, 弟子彌衆. 九年庚子, 孔子年五十一. 公山不狃以費畔季氏, 召, 孔子欲往, 而卒不行. 有答子路東周語. 定公以孔子爲中都宰, 一年, 四方則之, 遂爲司空, 又爲大司寇. 十年辛丑, 相定公會齊侯于夾谷, 齊人歸魯侵地. 十二年癸卯, 使仲由爲季氏宰, 墮三都, 收其甲兵. 孟氏不肯墮成, 圍之不克. 十四年乙巳, 孔子年五十六, 攝行相事, 誅少正卯, 與聞國政. 三月, 魯國大治. 齊人歸女樂以沮之, 季桓子受之. 郊又不致膰俎於大夫, 孔子行. 魯世家以此以上皆爲十二年事. 適衛, 主於子路妻兄顔濁鄒家. 孟子作顔吳由. 適陳, 過匡, 匡人以爲陽虎而拘之. 有顔淵後及文王旣沒之語. 旣解, 還衛, 主蘧伯玉家, 見南子. 有矢子路及未見好德之語. 去適宋, 司馬桓魋欲殺之. 有天生德語及微服過宋事. 又去, 適陳, 主司城貞子家. 居三歲而反于衛, 靈公不能用. 有三年有成之語. 晉趙氏家臣佛힐以中牟畔, 召孔子, 孔子欲往, 亦不果. 有答子路堅白語 及荷蕢過門事. 將西見趙簡子, 至河而反, 又主蘧伯玉家. 靈公問陳, 不對而行, 復如陳. 據論語則絶糧當在此時. 季桓子卒, 遺言謂康子必召孔子, 其臣止之, 康子乃召冉求. 史記以論語歸與之歎爲在此時, 又以孟子所記歎辭爲主司城貞子時語, 疑不然. 蓋語孟所記, 本皆此一時語, 而所記有異同耳. 孔子如蔡及葉. 有葉公問答子路不對, 沮溺耦耕̖ 荷蓧丈人等事. 史記云 : [於是楚昭王使人聘孔子, 孔子將往拜禮, 而陳蔡大夫發徒圍之, 故孔子絶糧於陳蔡之間.] 有慍見及告子貢一貫之語. 按是時陳蔡臣服於楚, 若楚王來聘孔子, 陳蔡大夫安敢圍之. 且據論語, 絶糧當在去衛如陳之時. 楚昭王將以書社地封孔子, 令尹子西不可, 乃止. 史記云 [書社地七百里] , 恐無此理, 時則有接輿之歌. 又反乎衛, 時靈公已卒, 衛君輒欲得孔子爲政. 有魯衛兄弟及答子貢夷齊, 子路正名之語. 而冉求爲季氏將, 與齊戰有功, 康子乃召孔子, 而孔子歸魯, 實哀公之十一年丁巳, 而孔子年六十八矣. 有對哀公及康子語. 然魯終不能用孔子, 孔子亦不求仕, 乃敍書傳禮記. 有杞宋, 損益, 從周等語. 刪詩正樂, 有語大師及樂正之語. 序易彖, 繫, 象, 說卦, 文言. 有假我數年之語. 弟子蓋三千焉, 身通六藝者七十二人. 弟子顔回最賢, 蚤死, 後惟曾參得傳孔子之道. 十四年庚申, 魯西狩獲麟, 有莫我知之歎. 孔子作春秋. 有知我罪我等語, 論語請討陳恆事, 亦在是年. 明年辛酉, 子路死於衛. 十六年壬戌, 四月己丑, 孔子卒, 年七十三, 葬魯城北泗上. 弟子皆服心喪三年而去, 惟子貢廬於冢上, 凡六年, 孔子生鯉, 字伯魚, 先卒. 伯魚生伋, 字子思, 作中庸.] 子思學於曾子, 而孟子受業子思之門人.
何氏曰 : [魯論語二十篇. 齊論語別有問王, 知道, 凡二十二篇, 其二十篇中章句, 頗多於魯論. 古論出孔氏壁中, 分堯曰下章子張問以爲一篇, 有兩子張, 凡二十一篇, 篇次不與齊魯論同.]
程子曰 : [論語之書, 成於有子曾子之門人, 故其書獨二子以子稱.] 程子曰 : [讀論語 : 有讀了全然無事者; 有讀了後其中得一兩句喜者; 有讀了後知好之者; 有讀了後直有不知手之舞之足之蹈之者.] 程子曰 : [今人不會讀書. 如讀論語, 未讀時是此等人, 讀了後又只是此等人, 便是不曾讀.] 程子曰 : [頤自十七八讀論語, 當時已曉文義. 讀之愈久, 但覺意味深長.]
월간중앙 33주년 창간기념호에서 발췌 편집하였다. 서기 2001년 8월 26일 자택에서 이 재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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